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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티 신부님의 음반 사랑의 씨앗(seme della Carita) 이 나왔습니다.
편곡자(강석훈씨)도 작업을 하면서 회심의 눈물을 흘리며,소중한 신앙체험을 했답니다.(11월호 생활성서 월간지에 소개됩니다.)저희도 들으면서 성모님을 향한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이 영혼을 울리는느낌을 받았습니다.






1. 치마티(Cimatti) 신부와 음반에 대한 소개

1879년 이탈리아 파엔자(Faenza)에서 태어난 치마티 신부는 음악사적으로 후기 낭만주의를 지나 표현주의, 현대주의로 들어서며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는 과도기적 시대에 자랐습니다.
하지만 음악적인 변화와 화성을 파괴한 무조 음악이 활발히 생성되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은 고전적인 화성과 낭만적인 멜로디로 표현되어 듣는 이들의 내면적인 감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는 모테트, 성음악, 미사곡, 오페레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였고, 현재 950곡이 넘는 곡들이 보존되어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1925년 일본에 도착한 살레시오회 선교사 치마티 신부는 ‘동양의 돈보스코’라고 불릴 정도로 열정과 사랑의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음악을 통한 그의 선교 활동은 당시 사람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었습니다.
그의 노래들은 현재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성가집’에 실려 있어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불리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번 처음으로 소개되기에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이 음반에는 13곡의 연주곡과 4곡의 노래가 실려 있는데, 성모님의 지극한 사랑을 표현해 낸 곡들과 살레시안 특유의 기쁨과 맑음이라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들이 중심을 이룹니다. 가장 살레시안 같은 살레시안인 치마티 신부는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그는 199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가경자로 선포되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음악은 사람들의 메마른 마음을 촉촉이 적셔 주는 사랑의 도구였습니다. 살아생전 많은 도시와 학교, 성당과 공공 연주회장에서 개최된 음악회가 무려 2,000회에 달하듯이 그의 연주는 놀라운 감탄과 더불어 모든 사람의 호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평화 신문 보도 내용 보기
-가톨릭 신문
서정적 선율로 내면적 감성 일깨워 치마티 신부의 곡으로 엮어 슈베르트의 가곡과 같이 서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선율…. 치마티 신부의 곡을 감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일 것이다.
까리따스 수녀회의 공동설립자인 치마티 신부는 살레시오회 선교사이자 음악가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후기낭만주의를 지나 표현주의와 현대주의로 들어서는 과도기를 거친 시대를 살면서도 고전적인 화성과 낭만적인 멜로디의 주옥같은 음악을 쏟아내 듣는 이들의 내면적 감성을 일깨우는 데 큰 몫을 해왔다. 이탈리아와 일본에서는 그의 곡이 성가집에도 실려 친숙하게 불리고 있다.
특히 치마티 신부는 모데트와 미사곡, 오페레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한 음악가로 잘 알려져있다. 작곡 분량도 방대해 현재 보존돼 전해지는 곡만도 950곡이 넘는다. 생전에 펼친 연주회는 자그마치 2천회에 달할 정도다.
생활성서사는 최근 까리따스 수녀회 한국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치마티 신부의 곡으로 엮은 음반 ‘사랑의 씨앗’을 새로 냈다.
폭넓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치마티 신부의 음악이 정식 음반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음반은 성모의 지극한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로 엮었다. ‘하늘의 모후여’ ‘푸른 파도를 넘어서’ ‘종달새’ 등 연주곡 13곡과 노래 4곡 등 17곡이 실려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