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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멕시코, 베트남의 성모 성지의

아름다운 모습과 감동의 이야기!

유럽, 멕시코, 베트남의 성모 발현 성지와 유럽 성인 성지에 대한 순례 에세이입니다.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인 글과 성지 현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성모 발현 100주년을 기념하는 파티마 성지와 함께, 루르드, 바뇌, 과달루페, 베트남에서 발현하신 성모 성지와 아빌라, 로욜라, 산티아고 등의 성인 성지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더욱 깊은 신앙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발현 장소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발현하신 성모님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으며, 에세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자 특유의 잔잔한 감성과 아름다운 사진들로 성지의 감동을 온전히 전해 줍니다.


한 장의 사진 속

한 박자의 휴식과 그리움

낯선 타지의 사진 한 장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그 장소의 날씨, 식생, 풍습 심지어 주민들의 사람 사는 분위기까지도 한 장의 사진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그만큼 사진은 시각을 통한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알리고자 하는 정보에 빠르게 닿도록 한다. 그러나 때로는 사진은 빠르고 직접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에둘러 표현하는 저자의 감정에 닿았던 하지만 몇 마디 말로 뚜렷하게 말할 수 없는 모호한 부분까지도 담아 낼 수 있다.

『어머니의 땅을 밟다』에 수록된 많은 사진들에서도 저자의 감정에 닿아 있는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어떤 곳의 어떤 건물, 어떤 조각, 어떤 특정한 무언가가 아니라 저자가 있던 그 순간의 감정이 멈춰진 한 장의 이미지로 독자에게 닿을 수 있는 놀라운 감동의 순간이 있다. 바뇌의 소녀 마리에트에게 발현하신 성모님을 한적한 시골 마을 바뇌의 전나무 숲길 사이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을 것 같은 설렘과 신비로움, 파티마의 초 봉헌대에서 자신의 초에 불을 옮겨 붙이는 초로의 여인은 그 뒷모습에서 우리의 기도를 함께 봉헌하고픈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국제 구호 전문가 한비야씨의 추천사]

언제 들어도 가슴이 뭉클한 성모님의 이야기

이 책은 바로 성모님에 대한 책이다. 그것도 학창시절 내 소원처럼 친히 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신 이야기이다. 파티마, 루르드, 바뇌 등 누추한 마을에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아이들에게 나타나셔서 세계 평화와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시는 성모님에 대한 책이다. 천주교 신자라면 귀가 닳도록 들어 본 성모 발현 이야기이지만 또 읽어도 새삼스럽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수녀님과 전문 작가의 깔끔한 글과 글의 분위기를 살리는 사진 덕분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눈앞에 있는 듯 생생한 성모님의 모습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이런 물음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만약 성모님이 내 눈앞에 나타나셨다면 난 어떻게 했을까? 기뻐 날 뛰었을까? 내 앞에 나타나신 걸 우쭐하며 자랑하고 다녔을까? 아니면 믿지 못하고 외면하거나, 너무나 엄청난 일이라 두려움에 떨었을까? 사람들은 내 말을 믿었을까? 십중팔구 무슨 헛소리냐고 했을 게 분명하다. 그러니 입 다물고 있는 게 상책일까?

실제로도 성모님을 직접 뵙는 은총을 누린 아이들은 그 때문에 모진 시련을 당해야 했다. 루르드의 베르나데트는 시련 중에도 이런 아름다운 기도를 남겼다.

“(이 일로 인해) 뺨을 맞거나 조소와 모욕을 당한 것,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한 것, 나를 의심하고 내가 성모님을 이용해 큰돈을 벌고 있다고 의심한 일도 성모 마리아님! 감사드립니다. … 예수님께서 저의 눈앞에 나타나실 때도 나타나지 않으실 때도 당신께서 존재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포르투갈에서,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멕시코와 베트남에서 아름다운 성모님과 함께 이런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참으로, 기쁘고 가슴 설레는 일이다.








차례

추천사 4

들어가는 말 8


유럽

파티마 20

파티마에는 비가 내리고 22

파티마의 밤은 깊고 푸르다 32

그리움 안고 떠나다 44

파티마의 성모님 53


루르드 54

루르드, 사랑의 땅을 밟다 56

베르나데트가 부르는 마니피캇 66

사랑하라! 사랑하다 보면 체험하게 되리라 76

루르드의 성모님 87


바뇌 88

작고 소박한 기도의 성지, 바뇌 90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100

위로의 숲길을 걷다 110

바뇌의 성모님 119


아빌라 120

예수의 데레사 그 숨결이 깃든 곳, 아빌라 122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133


로욜라 134

로욜라, 이냐시오 성인이 나고 자란 곳 136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 147


산티아고 148

별의 들판에서 오랜 그리움을 만나다 150

산티아고와 야고보 사도 161


멕시코

과달루페 164

너의 어머니인 내가 여기 있지 않느냐? 166

내 눈물 닦아 주시는 위로의 어머니 176

내 마음의 기도방에서 만난 어머니 186

과달루페의 성모님 195


베트남

라방 198

베트남 교회의 성채, 라방 200

너무 소박해서 가슴 시린 성지 208

라방의 성모님 217


짜끼우 218

눈부시게 아름다운, 짜끼우의 성모 220

짜끼우 미사의 은총 230

가없었던 순례의 은총 240

짜끼우의 성모님 247


글쓴이

신효진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소속 수도자로 현재 생활성서사에서 월간지 편집장입니다. 이 책의 유럽 지역 성모 발현 성지와 성인 성지 순례 글을 썼습니다.


김사비나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소속 수도자로 현재 생활성서사의 대표입니다. 이 책의 과달루페 성모 발현 성지 순례의 글을 썼습니다.


전옥주

1939년 생으로, 희곡 작가로 한국문학상, 한국희곡문학상을 수상하고 『낮 공원 산책』, 『아가야 청산가자』, 『꿈 지우기』, 『영혼의 소리』 외에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이 책의 베트남 성모 발현 성지 순례 글을 썼습니다.


사진찍은이

김춘미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소속 수도자입니다. 생활성서사에서 월간지 사진 기자로 있으면서 유럽 지역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봉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 사제입니다. 이 책의 과달루페 성모 성지의 사진을 제공했습니다.


오병수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 사제입니다. 이 책의 베트남 성모 성지의 사진을 제공했습니다.


이재학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 사제입니다. 이 책의 베트남 성모 성지의 사진을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