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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수난사화는 고유한 신학적, 영적 메시지를 갖고 있다. 수난의 시작인 동산에서 붙잡히실 때부터 예수님은 아빠,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수난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가신다. 본문 3부에 소개되는 총독 빌라도의 재판 이야기가 요한의 신학적 관점에서 중요한데, 그것은 빌라도 법정에서 예수님이 임금으로 등극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의 왕권을 둘러싼 빌라도와 예수님의 대화는 그 왕권의 성격과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드러낸다.(18,36-37) 예수님의 왕권만큼이나 중요한 주제는 그분이 세상의 죄를 치워 없애시는 파스카 어린양으로서 수난을 겪으셨다는 점이다.



머리글

1부 체포  (요한 18,1-12)
1. 겟세마니의 예수님 
2. 수난사건을 주도하시는 예수님 
2부 대사제 한나스의 신문과 베드로의 부인 (요한 18,13-27)
1. 대사제 한나스의 신문 
2. 베드로의 부인 
3. 유다 법정에서 빌라도 법정으로 
3부 로마 총독 빌라도의 재판 (요한 18,28―19,16ㄱ)
1. 재판 과정 
2. 유다인들의 임금이신 예수님 
3. 사형 선고 받으신 파스카의 어린양 
4부 십자가 처형, 돌아가심, 묻히심 (요한 19,16ㄴ-42)
1. 십자가와 관련된 정보 
2.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돌아가심 
3. 운명 후 십자가에서 일어난 일 
4. 무덤에 묻히신 예수님 
마무리 글 
미주


송봉모 신부

예수회 신부. 로마 성서대학원에서 교수 자격증을 받고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신약주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약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에 성서와 인간 시리즈, 성서 인물 시리즈, 요한복음산책 시리즈와 「미움이 그친 바로 그 순간」, 「예수-탄생과 어린 시절」,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을 위한 The Lord Calls My Name, Wounds and Forgiveness  등이 있다.

 

▶ 성서와 인간 시리즈
「상처와 용서」 · 「광야에 선 인간」 · 「생명을 돌보는 인간」 · 「고통, 그 인간적인 것」 · 「대자대비하신 하느님」 · 「본질을 사는 인간」 · 「신앙으로 살아가는 인간」 · 「관계 속의 인간」 · 「회심하는 인간」 · 「일상도를 살아가는 인간」 ·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
 
▶ 성서 인물 시리즈
「순례자 아브라함 1-모리야 산으로 가는 길」 · 「순례자 아브라함 2-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 「집념의 인간 야곱」 · 「신앙의 인간 요셉」

 

▶ 요한복음산책 시리즈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 · 「비참과 자비의 만남」 · 「생명의 빛이 가슴 가득히」 ·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1-세족례와 첫 번째 고별사」 ·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두 번째, 세 번째 고별사와 고별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