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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론집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평신도들도 주일 미사에 가기 전에 미리 읽어본다면 그날 봉독 되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나에게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메시지를 더욱 잘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_역자의 글 中에서

가톨릭 서점에 가보면 많은 강론집들이 있다. 그중엔 탁월한 신학적 해석으로 유명한 강론집이 있는가 하면, 사목 생활 중의 체험과 영성이 녹아있는 강론집도 있는 등, 저자들 저마다 신학적 지식과 영성이 담겨 있는 소중한 책들이 많다. 여기에 더해 주목할 만한 강론집이 나왔다. 저명한 신학자인 발타사르가 쓴 강론집이다.

발타사르는 서문에서 이 강론집이 완벽한 모델이기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하나의 범례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책의 본문은 두 개의 독서와 하나의 복음을 묶는 어떤 공통된 주제를 찾아내는 작업을 시도하면서, 각 독서와 복음의 중심 되는 구절과 신학적 아이디어를 각각 해설해 놓은 형식을 띠고 있다. 즉 성경이 전하는 무궁무진한 메시지 중에서 발타사르가 읽어낸 측면을 살펴봄으로써 독자는 각자에게 들리는 말씀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강론을 준비해야 하는 사목자들에게 시간과 부담을 덜어주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주일 복음-독서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싶은 평신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구나 가해부터 다해까지 전례력 전체를 아우르고 있기에, 이 책 한 권만 있어도 언제든 말씀 묵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든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역자의 글

서문 
가해
제1장 대림-성탄 시기(가해)
제2장 사순-부활 시기(가해)
제3장 연중 시기(가해)
나해
제4장 대림-성탄 시기(나해)
제5장 사순-부활 시기(나해)
제6장 연중 시기(나해)
다해
제7장 대림-성탄 시기(다해)
제8장 사순-부활 시기(다해)

제9장 연중 시기(다해)


글쓴이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1905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태어나, 1927년에 독일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36년에 예수회 사제로 서품되었다. 1944년에 신비가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와 함께 재속수도회(요한공동체)를 창립하여 지도신부가 되고, 1947년에 요한출판사를 설립했으며, 1950년에 예수회를 퇴회하고, 1956년 쿠어Chur 교구에 입적했다. 1973년에 국제 신학 월간지 Communio(공동체)를 공동 창간하고, 1988년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으로부터 추기경직에 서임되었으나 수여식 사흘 전에 타계했다. 평생 동안 119권의 단행본, 532편의 논문, 114편의 공동 집필서, 110권의 번역서를 남겼고, 말년에 집필한 주저 Herrlichkeit(신학적 미학) 3부작(총 15권)은 현대판 신학대전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옮긴이 김관희

1988년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 수도회 사제로 서품되어, 1996년에 로마 라테란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취득했다. 현재 수원가톨릭대학교와 동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성사론, 그리스도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