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시기,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보내세요!
사순 시기는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 극기와 기도로써 예수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시기다. 우리가 그리스도로부터 세례 때 받은 작은 불씨를 키워 나가는 시기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신자들이 이 시기에 자신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이를 주님께 봉헌한다. 하지만 이런 까닭에 이 시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신자들도 많다. 힘든 만큼 의미 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신없이 일상이 바쁠수록 이러한 부담감이 커지게 된다.
이러한 부담감을 느끼는 신자들을 위한 책이 《내 마음의 사순 시기》이다. 이 책은 《사순 시기를 즐겨라!》를 개정한 책으로 사순 시기에 고행과 단식과 같은 희생을 실천하는 것보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하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자신 안에 있는 스트레스를 비우도록 안내한다.
사순 시기는 하던 일을 중단하는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단식을 한다거나 이웃을 돌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단식이나 자선을 이야기하기에 사순 시기를 금욕을 실천하는 시기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순 시기를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내고, 자기 자신과 신앙을 위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주님과 가까워지세요!
세상을 살면서 우리 영혼을 가장 번잡스럽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주님의 성전인 우리 몸을 병들게 하고, 우리 영혼에 쌓여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주님이 들어오실 자리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스트레스를 내려놓음으로써 주님께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본래의 나의 모습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스트레스를 주님께 봉헌하고 주님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요?
이번 사순 시기에는 스트레스까지 봉헌하여
예수님과 가까워지세요.
마음에 가득 찬 스트레스를 비우면
그곳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실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매일 작은 실천으로
40일 동안 새롭게 태어나세요!
이 책은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비울 수 있는 간단한 실천들을 소개하여 하루에 조금만 시간을 내면 그 실천들을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실천들은 전혀 복잡하지 않다. 오늘은 적당히 먹기, 오늘은 남의 실수를 웃어넘기기, 오늘은 상대방을 믿어 보기,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해 보기 등 40일간 손쉽게 할 수 있는 실천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 틈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주말마다 한 주간의 묵상 거리를 제공하여 일주일의 삶을 주님께 내맡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하여 사순 시기가 끝나고 예수 부활 대축일이 다가왔을 때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부활을 맞이할 것이며, 주님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이 세상은 스트레스를 물리친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 충실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충실한 만큼 남들을 사랑할 여유가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글쓴이 마르쿠스 C. 라이트슈
1972년생. 독일 임멘하우젠에 있는 종합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 주교회의 청소년위원회 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독일 천주교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글쓴이 케르스틴 헬트
1976년생. 대학에서 정치학과 독일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 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 교구에서 일하고 있다.
옮긴이 최용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신약 성경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하고, 현재 통역사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어 역서로는 《YOUCAT》,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내 마음의 주치의》 등이 있고, 영어 역서로는 《마마 마리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