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심리적 영역과 영적 영역은 양분될 수 있는 양상들이 아니라 인간 내부에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만약 어느 한 영역만을 강조하고 다른 한 영역을 도외시한다면 두 영역 모두에 대한 이해를 제한하는 것이 될 것이다. 사제이며 심리 치료사인 저자는 영신적 지도자이며 심리학자이신 예수님의 ‘육화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세 가지 영역 안에서 감정과 신앙을 통합하며 삶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 담겨 있는 값진 내용들을 놓치지 마십시오.
이것을 어떤 식으로든 실행하십시오.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상담하면서 저자가 투자했던 수많은 세월이 저자에게는 삶의 실험실이 되어왔습니다.
그가 내리는 가치있는 결론은 우리가 그것을 소화하는 한도 내에서,
즉 우리가 그것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우리의 삶에 통합시키는 한도 내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나는 이 책에 담겨 있는 지혜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존 포웰 로욜라 대학, 시카고 일리노이
이 책은 20년 상담 경험의 진수를 담아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며졌다.
- Publisher Weekly
파도바니 신부의 목적은 인간 본성과 영성의 상호 작용에 대한 더 큰 이해를 배양하게 하는 것이다. 그 속에 인간의 가능성이 풍요롭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Catholic Twin Circle
매우 유용하고 사려깊은 책이다.
- Thomas More Book Club
[책 속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정서상의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니라 종종 우리가 자신의 인간적인 속성, 특히 자신의 감정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해가 예수의 메시지에 대한 오해와 결부될 때 우리는 더욱 심한 내적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인간적인 속성과 그리스도교 메시지간의 양립성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지는 이런 혼란은 불필요한 고통, 어쩌면 건강하지 못한 죄책감, 그리고 때때로 감정 치유를 저지시키는 수치심을 유발시킵니다. p9
우리가 인간적인 예수를 더 잘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 자신의 인간적인 속성과 다감한 재능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다루기 힘든 감정들을 스스로 정직하게 느끼고 직면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이 그런 감정들을 느끼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죄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하는 부적절한 행위에 존재합니다. 정서적 성숙에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정직하게 직면하고, 이해하며, 필요한 경우 그 감정을 적절하게 표출하는 것이 수반됩니다. p10
인간으로서 우리는 영혼의 구원만을 필요로 하는, 단순히 영적으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간적인 존재가 되려는 노력 없이 영적인 존재로만 되려고 한다면 험난한 인생 노정을 겪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심리학이 인간의 합성체 가운데 영적인 요소에 대해 고찰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학도 인간적인 요소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든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p13
마르틴 파도바니는 우리가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세 가지 영역 안에서 우리 자신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는 우리가 심리학과 신앙 사이에 필요한 양립성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종교적 신앙, 즉 감정과 신앙을 통합시켜 전인적인 조화를 이루게 하는 종교적 신앙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해로울 수 있는 종교적 신앙에 대해서도 경고합니다. p14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미성숙하고 유아기적인 종교적 태도를 가지고 하느님께서 기적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하느님은 문제를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시며 이런 과정을 통하여 우리를 보살피시고 강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p35
그리스도는 우리의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하여 더 책임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시기 위해서 인간이 되셨습니다. p35
한국 독자들에게머리말 - 존 포웰감사 말씀저자와의 인터뷰들어가는 글1. 문제 - 문제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2. 종교 - 평화입니까, 정신적 혼란입니까?
3. 종교와 심리학 - 서로 양립하는 학문입니까?
4. "하느님의 뜻" - 참으로 하느님의 뜻일까요?
5. 분노 - 선입니까, 악입니까?
6. 용서 - 잊음을 의미합니까?
7. 자아 용서 - 간과되고 있지 않습니까?
8. 죄책감 - 각성제입니까, 고통입니까?
9. 우울증 - 우리가 표출할 수 있습니까?
10. 자기 비판 - 아니면 자기 비난입니까?
11. 자아 사랑 - 관점에 따른 하나의 갈등입니까?
12. 베풂 - 아니면 굴복함입니까?
13. 연민 - 얼마나 중요합니까?
14. 변화 -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까?
15. 뿌리 - 자신을 알고 있습니까?
16. 인정 - 왜 인정을 필요로 합니까?
<가톨릭 신문 2006-06-25> 분노와 죄책감 넘어 치유로 20여년간의 사목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냉담신자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제 문제들, 곧 분노, 용서, 죄책감, 우울증, 자기비판 등과 같은 부정적인 체험에서 출발해 자아에 대한 사랑과 인정을 깨닫고 변화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 특히 저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인간의 몸과 마음에만 관심을 두고 끊임없이 근본적인 삶의 질문들을 던지는 영혼의 굶주림을 외면해온 심리학, 그리고 심리학이 영적 요소를 고찰해야 하듯 인간적 요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신학을 모두 거론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심리학과 신앙, 신학은 서로를 도와가면서 상처입은 영혼들의 내면 세계를 치유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한 인간으로서 우리들 각자는 어떤 식으로든 삶을 살아가면서 상처를 입게 마련이다. 저자는 정서상의 문제를 가중시키는 것은 우리가 자신의 감정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으로 괴로워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은이 마르틴 파도바니
신언회 선교사이며, 뉴저지에서 가정문제 전문 상담자로 일하고 있다.
사제이자 정신요법가로서 저자는 오랜 경험에서 얻은 고요한 확신과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옮긴이 백승치
1981년 사제 서품을 받고 캐나다와 미국에서 교포 사목 후 국내 본당 사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