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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려 주는

‘중용’의 가치

우리는 모든 게 넘치지도, 또 모자라지도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삶 안에서 흔들리기도 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스트레스를 과소비 같은 물질적인 방법으로 해소하려고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삶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삶 안에서 나 자신을 지키면서도, 균형을 잡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 바로 《딱! 알맞게 살아가는 법》이다. 안셀름 그륀은 이 책에서 베네딕토 성인의 《수도 규칙서》를 바탕으로 ‘중용’이라는 가치를 통해 나 자신과 이웃,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중용’이라는 단어는 적절하고 적당함을 아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중용의 가르침을 본받아, 삶에서 맞닥뜨리는 갈등이나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 준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건강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의 힘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중용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기쁨을 선사해 줄 것이다.


베네딕토 성인의 《수도 규칙서》를 통해

우리 삶의 태도를 바꾸는 지혜를 찾다!

이 책은 베네딕토 성인이 쓴 《수도 규칙서》에 담겨 있는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가 적절한 삶의 균형을 잡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중용의 정신은 지나치거나 모자라지도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이를 통해 모든 걸 올바르게 측정하고 평가하는 일이 제대로 된 기준을 판단할 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중용의 가치는 다양한 면에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가치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직장이나 가정에서, 혹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을 넘어 한계에 이를 때까지 일을 계속하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자신을 밀어붙이면 결국에는 중심을 잃고 쓰러지기 마련이다. 때로는 나의 마음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만 모든 것을 내어 주는 이가 있는가 하면, 스스로의 능력에 자만하여 오만함의 늪에 빠지는 이들도 있다. 이는 오늘날 많은 현대인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이처럼 저자 안셀름 그륀은 이 책에 ‘나의 감정과 내가 처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분별력’의 중요성을 말하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헤매는 우리가 중용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연을 보전하기’, ‘나의 한도에 맞게 일하기’, ‘적정 속도 지키기’처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도, 성경 말씀이나 우화 등을 통하여 친근하게 풀어서 이야기해 주고 있기에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한 우리가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삶을 달리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분의 영혼이 지닌 슬기를 신뢰하십시오”

삶의 기쁨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때 얻어집니다!

이 책에서 건네는 조언은 일반 자기 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조언과는 다르다. 자기 계발서에서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얼마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해야 할 일들로 가득 찬 삶을 살기보다는, 매사에 적당한 정도를 지키는 게 좋다고 말한다. 너무 지나친 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주는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고 온전한 나로 현존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받아들이며 그분 뜻에 맞갖도록 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안셀름 그륀은 이 책에서 ‘나의 본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 시기, 질투, 무절제, 슬픔 등의 모든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약점을 어루만지고 치유해 주실 것임을 믿게 된다는 것도 강조한다. 이렇게 되면 하느님께서 지어 주신 나의 참자아와 만나게 되어,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중용을 실천하는 이야기를 통해 딱 알맞게 살아가는 방법을 실천해 보자. 그러면 하느님께서 선사해 주신 현재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삶을 보람차게 살아갈 수 있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5

 

제1장 마음의 중심 잡기

 

중용의 힘   19

낭비와 인색함 사이   19

자기 비하와 교만 사이   26

다른 사람에게만 최선을 다할 때   32

다른 사람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가질 때   38

다른 사람의 기대에 휘둘릴 때   42

화내고 격분할 때   45

평범한 나의 모습 받아들이기   48

 

제2장 중용의 길을 걷다

 

중용을 따르고자 한다면   57

하느님의 피조물인 자연 지키기   58

나 자신 지키기   60

간소한 삶이 주는 기쁨   66

나의 한도에 맞게 일하기   67

규율과 질서 따르기   71

적정 속도 지키기   77

마음의 평정 찾기   97

분별력 지니기   102

모든 일에 주의 기울이기   118

겸손이라는 용기   128

 

제3장 남은 것은 실천뿐

 

구체적인 조언들   139

본질에 집중하기   140

모든 일에 온 마음을 다하기   144

다른 사람과 비교 멈추기   147

나 자신을 풍요롭게 가꾸기   153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기   159

거절할 줄 아는 용기 내기   166

구름 위가 아닌 현실에 발을 디디기   168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기   170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179

적게 가진 것에 대한 자부심 느끼기   184

 

맺음말  188

참고 문헌  194


글쓴이 안셀름 그륀

1945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1964년 성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차흐 수도원에 입회했다. 1965년부터 1974년까지 상트 오틸리엔과 로마 성 안셀모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뉘른베르크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오랫동안 뮌스터슈바르차흐 수도원의 재정 관리자로 일했다. 현재는 피정과 영성 지도, 강연과 저술을 주로 하고 있다. 오늘날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 작가다.


저서로 《기쁨, 영혼의 빛》,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내 마음의 주치의》, 《안셀름 그륀의 기적》, 《안셀름 그륀의 의심 포용하기》, 《안셀름 그륀의 종교란 무엇인가》, 《지친 하루의 깨달음》, 《위안이 된다는 것》 등이 있다.


옮긴이 최용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신약 성경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하고, 통역사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어 역서로 《YOUCAT》, 《YOUCAT 고해성사》, 《YOUCAT 견진》, 《당신은 나의 천사》, 《마음을 선물하세요》, 《내 마음의 주치의》,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니니》,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자비》 등이 있고, 영어 역서로 《마마 마리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