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전」 4권은 「신학대전」 제1부에 속하며 하느님의 삼위일체, 성부·성자·성령의 위격, 사랑과 은사 등에 대하여 논한다. 라틴-한글 대역판이며 기존의 양장본을 반양장본으로 만든 개정판이다.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책이다. 제1부(Pars Prima)에서는 하느님의 존재와 본성·속성 등 신론과 창조와 피조물인 천사·물질계·인간 그리고 하느님의 섭리에 대해 논한다, 제2부의 1(Prima Secundae)에서는 인간의 궁극 목적과 행복론, 인간 행위론·윤리의 원리·덕·죄악 등과 법론·은총론을 다룬다. 제2부의 2(Secunda Secundae)에서는 향주삼덕인 믿음·희망·사랑에 대해 논하고, 지혜·정의·용기·절제의 사추덕(四樞德)과, 종교·사회와 수도생활·신비생활에 대해 언급한다. 제3부(Pars Tertia)에서는 강생(降生)한 말씀과 그리스도론, 마리아론, 성사론(聖事論), 인간 구원론을 전개한다. 보충편(Supplementum)에서는 결혼·죽음·종말 문제 등을 다룬다.
「신학대전」은 하느님과 세계와 인간을 깊이 통찰하여 그 본질과 존재를 유감없이 탐구한 책이다. 서구 철학 사상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은 천지를 관통하는 광활한 사상을 단일체계 안에 포용하고 있는 까닭에 숙독하면 할수록 미래 지향적인 면과 접촉하게 하는 인류의 보전이다. 그 전개 방법은 구체적인 문제 제기를 한 다음, 성경을 철학적 사고방식으로 해석함으로써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구 철학의 뿌리이며 현대에까지도 인류 사상과 문명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신학대전」은 문화적, 정신적, 더 나아가 영성의 세계에까지 도달하도록 그 빛과 지혜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하느님에 대한 물음을 하느님 말씀 안에서 찾고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이해하고 깊이 만나도록 이끌어 주는 「신학대전」은 제5회 한국가톨릭학술상과 제19회 한국가톨릭매스컴상을 받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격려와 축복의 말씀
우리말 번역에 부쳐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한국어판 번역에 즈음하여
「신학대전」 번역 출간을 축하드리며
서언
저자 토마스 아퀴나스
제31문제 하느님 안에서 단일성(單一性) 혹은 복수성(複數性)에 속하는 것들에 대하여
제1절 하느님 안에 삼일성(三一性) 즉 삼위일체(三位 一體)가 존재하는가
제2절 성자는 성부께 대해 타자(他者)인가
제3절 ‘홀로’, ‘오직 …만’, ‘유독’ 또는 ‘유일한’이라는 배타사(排他詞)가 하느님 안에서 본질적 명사에 부가될 수 있는가
제4절 배타사(排他詞)가 위격적 명사에 부가될 수 있는가
제32문제 하느님의 위격들의 인식에 대하여
제1절 하느님의 위격들의 삼위성(三位性, 삼위일체성<三位一體性>)이 자연적 이성에 의해 인식될 수 있는가
제2절 우리가 하느님 안에 인식적 표징(標徵)들을 조정(措定)해야 하는가
제3절 인식적 표징은 다섯인가
제4절 인식적 표징들에 대해 상반되는 견해를 취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33문제 성부의 위격에 대하여
제1절 근원이라는 것이 성부께 적합한가
제2절 ‘성부’라는 명칭은 하느님 위격의 고유한 양태의 명칭인가
제3절 하느님에 있어서 성부라는 명칭은 그것이 위격적으로 취해지는 데 근거하여 더 먼저(우선적으로) 말해지는가
제4절 낳아지지 않은 것(낳아지지 않은 존재)이 성부께 고유한 것인가
제34문제 성자의 위격에 대하여
제1절 말씀은 하느님에 있어 위격적 명칭인가
제2절 말씀은 성자께 고유한 명칭인가
제3절 말씀의 명칭에는 피조물과의 관련이 포함되는가
제35문제 모습(혹은 모상<模像>)에 대하여
제1절 모습(모상)은 하느님 안에서 위격적으로 말해지는가
제2절 모습 혹은 모상이란 명칭은 성자에게 고유한 것인가
제36문제 성령의 위격에 대하여
제1절 성령이라는 명칭은 하느님의 어떤 위격에 고유한 것인가
제2절 성령은 성자로부터 발출하는가
제3절 성령은 성부로부터 성자를 통해 발출하는가
제4절 성부와 성자는 성령의 한 근원인가
제37문제 사랑이라는 성령의 명칭에 대하여
제1절 사랑은 성령의 고유한 명칭인가
제2절 성부와 성자는 성령에 의해 서로 사랑하는가
제38문제 은사라는 성령의 명칭에 대하여
제1절 은사는 위격적 명칭인가
제2절 은사는 성령에게 고유한 명칭인가
색인
글쓴이 토마스 아퀴나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1224/5년경 이탈리아 중부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도미니코수도회에 입회하였고, 때 묻지 않은 ‘천사적’ 순수함과 진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무장하고 13세기라는 역사상 드문 정치적, 사상적 격변기를 헤쳐 나갔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부분의 작품들과 복음서 및 바오로 주요 서간들에 대해 주해서들을 집필하였고, 「대이교도대전」과 「토론문제집」 등 중요한 저작들을 남겼다. 특히 그리스 철학의 제 학파와 아랍 세계의 선진 이슬람 문명 등 당대까지 그리스도교 유럽에 전해져 서로 충돌하던 다양한 사상들을 그리스도교 진리의 빛 속에서 웅장하게 체계적으로 종합한 방대한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은 인류 문화사적 걸작으로 꼽힌다.
1274년 리옹공의회에 참석하러 가던 길에 중병을 얻어 포사노바에서 선종하였다. 1879년 교황 레오 13세는 회칙 「영원하신 아버지」를 통해 그의 사상을 가톨릭교회의 공식 학설로 공표하였다.
옮긴이 정의채 몬시뇰
1925 평북 정주(定州) 생
1948 덕원 신학교 고등부 졸업
1952 가톨릭 대학교 졸업
1953 사제 수품
1953-1955 부산 초량 천주교회 보좌 신부
1955-1957 부산 서대신동 천주교회 보좌 신부
1961 로마 우르바노 대학교 철학 박사 학위
1961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철학연구
1961-1990 가톨릭 대학교 철학 교수(중간 1985-1988 서강대 교수)
1971-1972 독일 뮌헨 대학에서 철학연구
1974-1976 가톨릭 대학교 대학원장
1978-1979 성심학원 재단 이사장
1981-1985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 사목회의 부위원장(실무 총책임자)
1984-1988 서울 불광동 천주교회 주임 신부
1985 ‘윤리와 가치-윤리와 교육’ 국제 학술회의 주최
1985 서울 명동 천주교회 주임 신부
1988-1991 가톨릭 대학교 총장 및 신학대학장(서울대교구 관구 대신학교 총괄 겸임)
1990-1991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특명으로 제8차 시노드(세계 주교 대의원회의, 교황청)발표 - “가톨릭 종합대학 안에서의 신학교 교육”
1992-1993 서강대학교 부설 생명문화연구소 창설 및 초대 소장
1992-2009 서강대학교 석좌교수
1999-2003 아시아 가톨릭 철학인회 회장 2회 연임 (2회기에는 일회 한정인 회칙 규정을 개정하여 선출)
2000 가톨릭 철학 국제회의, 주제: 아시아 철학과 그리스도교(Philosophy and Christianity), 주최: 교황청, 집행: 파리 가톨릭 대학교 철학대학, 장소: 파리 UNESCO 본부, 후원: UNESCO, 프랑스 정부
2000 가톨릭 명문 중국 북경 보인 대학(공산정권 추방으로 現 대만 소재) 70주년 국제 가톨릭철학대회 발표, 주제: 3천 년대 동·서 문화의 기초 개념으로서 새로운 생명문화관 정립(The Philosophy of Life in the Oriental and the Western Philosophy), 표어: “생명을 사랑하자, 풍요롭게 하자!”
2002 2001년 뉴욕 국제무역센터 테러 폭파 후에 “우리 시대의 폭력, 정의와 평화”(Violence, Justice and Peace in our Times) 발표,(제5회 아시아 가톨릭철학회와 미국 워싱턴 가톨릭대학교, "InternationalSociety for Metaphysics and Council for Reseach in Values and Philosophy" 와 공동 주최. 장소: Okura Akademia Center, Chiba, Japan. 새천년 평화로운 인류의 일치를 위한 기초 작업
2004- 아시아 가톨릭 철학회 명예회장(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선출)
2005- 한국 가톨릭 철학회 명예회장
2005 교황 명예 고위성직자 서임
2008 대통령 위촉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
2008- 대한민국 국민원로회의 회원
2009- 2011 대통령 자문 국가원로회의 위원 2회 연임, 제3회 연임 요청 사절
2009-현재 대한민국 태평관 기영회(耆英會)위원(33인 원로 학자 모임)
2010-현재 제2차 한국가톨릭교육자대회 및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가톨릭교육자연합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