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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향한 부모의 기도,

하느님께 자녀의 행복을 청하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만족감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일 것이다. 흔히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보내는 굳건한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안정감을 느낄 때 충만한 기쁨을 경험하곤 한다. 그래서 부모는 건강하고 안전한 가정에서 자녀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자녀의 행복은 부모에게 기쁨을 주고, 가족 전체의 행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처럼 자녀가 매 순간 어려움 없이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자녀가 성장하며 만나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겪기 때문이다. 그들의 아픔을 지켜보며 부모는 자녀의 삶을 대신 살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 뿐이다. 매일 일상에서 자녀를 위한 기도를 바치도록 도와주는 《자녀 축복 노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자녀 축복 노트-자녀의 행복을 청하는 100일》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녀가 순간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참행복은 무엇인지 성찰하며 묵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을 엮었고, 기도에 앞서 일주일에 한 번씩 그 주에 묵상하면 좋을 주요 키워드를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청’, ‘긍정의 힘’, ‘대화’ 등에 담긴 본래의 의미를 천천히 돌아보며 자녀를 대하는 태도를 성찰하게 된다. 지난 2024년 상반기에 출간된 《자녀 축복 노트-자녀를 위한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100일》이 많은 사랑을 받은 데에 이어 이번 책은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길 바라는 지향에 더 초점을 두었다. 《자녀 축복 노트》를 통해 하느님께서 주신 참행복을 청하며 기도드릴 때, 자녀와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되돌아보고 그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며 한층 신앙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의 자녀를 생각하시어 성령의 빛으로 이끌어 주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본문 중에서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자녀를 향한 지향을 떠올리며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

《자녀 축복 노트-자녀의 행복을 청하는 100일》은 기도를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기도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먼저 하루 중 기도에 집중할 시간을 정하고, 앞장에 제시된 기도문을 천천히 읽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이어서 본문의 묵상 글을 읽으며 자녀를 위한 지향을 떠올린다면, 점차 하느님께 자녀의 행복을 구체적으로 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자녀의 입장을 헤아리며, 하느님께서 주신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을 만들게 된다. 또한,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는 기도 체크표를 활용하여 매일 한 장씩 묵상 내용과 그날의 기도를 정리할 수 있다. 100일동안 기도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노트를 다 쓰게 되면 세상에 한 권뿐인 기도서가 되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소중한 영적 선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아이를 사랑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예쁘게 생기거나 자신을 닮거나 자신처럼 생각을 하거나 자신의 꿈들을 실현하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우리의 아이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글쓴이 가톨릭 출판사 편집부